Q&A

참회록

글쓴이 : 시우 조회: 2 작성일 : 25-12-10 13:36:47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 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네이버 암보험비교사이트 실비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어린이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목록
다음게시물 ▲ 해
▲ 꽃덤불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이전게시물 ▼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